3일차는 비에이 버스 투어 하는 날!
눈 엄청 많이 보고왔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삿포로로 넘어와서
삿포로 호텔 체크인 하고 짐 맡기고
삿포로역에서 간단히 배 채우고
버스 투어 집결 장소에 갔다.
삿포로역 안에 있는 작은 카페였는데
커피도 맛없고 빵도 맛없고...ㅠ
비에이는 나 혼자서 돌아다니기에 너무 벅차다 생각했고
장롱면허 7년을 향해가는 데다가
눈길 운전 정말 못해먹을 짓이란걸 알기에
버스 투어를 예약했다.
결과적으론 그냥 쏘쏘
지금까지 여러곳 여행 다니면서
이런 버스 투어는 처음이였는데
너무 공장식이라서 별로였어...
여기 어딘지도 기억 안남ㅋㅋㅋㅋㅋ
무슨 휴게소였는데.....
여기서 아이스크림 대따 많이 먹던데
나는 관심 없었고
오직 우유만 마시고 싶어서
규우뉴우 아리마세까?
이 질문만 엄청 하다가 결국 빈손으로 옴ㅠ
우유 아직 올 시간 아니라구
몇 시간 뒤에나 들어온다 해서
그냥 녹차 하나 사들고 다시 차에 올라탐
여기가 세븐스타 나무 근처 어딘가임
사실 온통 눈이랑 나무 뿐이라서
뭐가 뭔지 구분이 안감
나한텐 대관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어....엉엉
저~기 사진 중앙 제일 뒤에 있는 떡갈나무가
세븐스타 나무
그 앞에 있는 가느다란 나무들은 자작나무
그 다음 길 따라서
오야코 나무, 켄과 메리의 나무, 마일드세븐의 언덕까지 쭈욱 봤는데
사실 나는.... 자연을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나무....눈...... 이정도였음
그 다음 탁신관
여기도 그냥..자작나무 파티임
자작나무로 가득한 짧은 산책길이 있다.
거기에서 우리 아뺙이 사진 열심히 찍어주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사진 찍어주겠다 해서
얼떨결에 아뺙이 머리통 감싸쥐고 사진찍음(?)
아뺙 : 살...려...줘......
나보다 전 주에 먼저 갔던 구동님이
옷 단디 입으라해서 쬐금 긴장 하고
준면이 쌀알후드 장착하고 갔는데
안추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추위를 워낙 안타는 탓도 있겠지만
진짜 안추웠어....
참고로 나는 삿포로 여행 내내
니트도 맨투맨도 안입었음
그정도로 나한텐 그저 그런 날씨였다....
그다음 비에이역으로 가서 점심 얌얌긋
애초에 준페이는 내 선택지에 없었고
키노이이나카마, 오키라쿠테이 둘 중 하나 가려고 했는데
둘 다 휴무라서(^^...)
나고미의 숲 속 주방에 갔다.
맛은 특별한 건 없었고
그냥 무언갈 먹는다, 정도.
여기가 가게 입구니까 만약 가실 분 있다면 참고하삼
배 채우고 그 다음으로 간 곳은 흰수염 폭포
내가 자연을 별로 안좋아 하는 이유가
이런 장관?을 보면 오히려 무서워함
좀 징그럽게 느껴지고 소름끼쳐하는 편인데
여기도 마찬가지임
그래서 사진만 후딱 찍고 호다닥 버스 안으로 튀어 들어감
흰수염 폭포 바로 아래에 위치한 청의 호수...
근데 눈에 뒤덮여서 그냥 백의 호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닝구르 테라스였는데
전 날 사고났고 제설작업도 안끝나서
올라갈 수 없대...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여기서 되게 많이 빡쳤다.
그래서 버스투어 쏘쏘라고 말한거임.
뭐가 제 2대안도 없이 그냥 이대로 끝임
아 쉬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
내가 인스타 인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갬-성 사진 찍고 싶었는데요?!?!!!!!
십빨......
그렇게 얼탱없이 삿포로 역으로 돌아옴
ㅎㅏ
기운이란 기운은 다 빠져서
호텔에 그냥 드러누웠다가
다시 밖으로 나와서
호텔 주변 돌아다니기 시작함
삿포로시 시계탑
진짜 별거 없음
이게 전부임
사실 그렇게 이쁘지도 않았어....
바로 앞이 차도라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예쁘게 나올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내가 여길 왔다. 정도로만 사진 찍고
양고기 뿌시기 위해 스스키노로 열심히 걸어갔다.
가는 길에 보인 삿포로 티비탑과...
약간 우리나라 청계천이 생각날법하게 꾸며놓은 곳
여기가 어딘지 아직도 모르겠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시청 광장 앞인가?
징기스칸 다루마는 분점이 많은데
나는 본점으로 갔다.
뭐든 오리지날이 짱이야
다행히 시간 잘 맞춰 가서 대기 인원도 별로 없었고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성함
그렇게 먹은 양고기
나는 양고기에 거부감이 없어서 잘만 먹고 옴!
여기도 마찬가지로 솔직히 특별한 맛은 모르겠으나
그냥 분위기에 취해서 맛있게 느껴졌음
참고로 여기 특제 소스 개대박존맛이다.
소스에
마늘이랑 고춧가루였나
이걸 내가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는데
나는 마늘 왕 많이 넣어서 먹었음!
이 가게 엄청 작고 좁고 난리통이라서
옷에 기름냄새 제대로 베이니까
참고해서 가길 바람
다 먹고 다시 호텔로 걸어오는 길
많이 늦은 시간도 아니였는데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내가 우리나라 밤~새벽 문화에 익숙한 탓도 있겠지만
일본은...좀...너무해......
호텔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 들려서
삿포로 클래식이랑 자가비 사서
깔끔하게 조지고 푹 잤다.
이렇게 3일차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