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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4박 5일 - 2일차

2018. 12. 24. 00:59

느즈막이 일어나서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내리고
3분정도만 걸으면 나오는 사카이마치 거리 초입


오타루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라
사람 많을거라 생각하고 걱정 많이 하고 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걸어 다녔음


인터넷 면세로 샀던 향수 첫 개시도 이 날 했징~


사이마치거리 초입 므레헨 광장 사거리에 있는
긴노카네1호관


1층은 기념품이랑 간식류를 팔고
2층이 카페인 곳인데
이 카페의 머그컵에 음료값이 포함되어 있어서
나중에 음료 다 마시고 저 컵은 가지고 갈 수 있다.


내가 갔을 땐 키티, 도라에몽 그리고 저 유리 머그컵이 있었는데
가격은 셋 다 달랐다.
내가 고른 저 컵은 1200엔인가 그랬었던 듯


작은 간식 하나랑 리필 쿠폰 한 장도 같이 주니까
뭐..알아서들 잘 생각해서 고르면 될 듯 싶당


이곳이 메르헨 광장 사거리

내가 앉은 창가자리에서 바로 보이는 풍경이였다.


오타루 하면 많이들 가는
르타오, 롯카테이, 카티이치, 오르골당 등등
모두 다 바로 옆 건물이거나 옆옆 건물이라서
계속 구글지도로 검색 안해봐도 될 정도임


이곳이 오르골당 본점
사람 무진장 많고 오르골 무진장 많다.
근데... 진짜 끌리는 게 없어서
그냥 2층까지만 휙 둘러보고 나옴


르타오 본점 앞에서 나눠주는 초콜렛도 먹고
길 따라서 쭉 걷다가
이 날 미리 예약해둔 이세스시 예약 시간 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기타이치홀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였고
슈크림 먹으려고 했는데
슈크림이 보이질 않아서 그냥 만만한 케이크랑 주스


역시나 시즌이 시즌이라 커다란 트리가 있었고
예쁘게 잘 꾸며놔서 갬-성 사진 찍기 좋았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



그리고 슬슬 예약한 시간이 다 되가서
이세스시까지 열심히 걸어가기 시작했는데
이 때 부터 눈이 미친듯이 내리기 시작하더니만
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폭풍이..ㅠㅠㅠㅠ


그래도 다행인 건 계속 눈이 내리진 않고
엄청 내리다가 안오고, 또 엄청 내리다가 안오고
무한반복이여서 많이 힘들진 않았음


가는 길에 우리 아기 사진 찍어주고,


그렇게 도착한 이세스시


여기는 전화예약을 해야 수월함.
운이 좋다면 예약을 안해도 먹을 수 있는데
괜히 모험하지 말고 속 편하게 예약하는 걸 추천함


따로 다찌석으로 예약하진 않았는데
다찌석에 안내 받았고
나 혼자 한국인이라서 엄청 뻘쭘했음 ^.T 


오마카세로 먹는 곳이라
스시 하나 하나 줄 때 마다 
이건 어떤 생선인지,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내 담당 셰프가 어느정도 한국말을 구사할 수 있어서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음 ㅎ_ㅎ



저렇게 하나 하나 내주는데
집어 먹으면 다시 저 접시 닦아주고
엄청나게 극진한 대우를 해줌...
그래서 솔직히 쪼꼼 부담스러워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저 사진도 호다닥 찍어서 사진이 저따구 ^^....

근데 아뺙이 보고 담당이 인형 귀엽다고 해서
와타시 토모타치ㅎ...하니까
다같이 방청객 리액션 해줬는데
옆자리 부자 아저씨가 감동받았는지 내거 다 계산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배 채우고 나와서
다시 사카이마치 거리에 가서
카페나 뿌실려고 했는데
와 눈 장난 아냐
너무너무너무 많이 오기 시작해서
급한대로 주변 아무 카페에 들어갔음'

정말 눈에 보이는 곳에 급하게 들어온건데
이 카페 정말 너무 아늑하고 좋았다.


cafe chobicha


라는 곳이고 오타루 운하에서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
한번쯤 가보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나 단거 별로 안좋아하고 잘 안먹는데
이번에 삿포로 가서 쇼콜라 케이크 엄청 먹고 온듯

금방 해가 저물었고
눈도 어느정도 그쳤길래 빠르게 오타루 운하로 감.


오타루 운하도 사실상 별거 없었다.
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글 들 보면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거 이해 못하겠단 말을 많이 봤는데
백번 천번 공감함....


한국 서울 한강 야경이 더 이쁘고 볼거리가 많음


정말로 이게 전부임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흠....


오타루 운하에서 빠르게 빠져 나와서
오타루 데누키코지에 가는 길


여기가 데누키코지 입구 즈음


데누키코지는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맛집골목 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딱 봐도 교토스러운 분위기 몬주 알죠


근데 교토는 아니고
오타루의 옛 골목을 재현한 곳이라고 함ㅋㅋㅋㅋ
여길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일단 되게 작음


골목도 엄청 좁고 건물들도 다 작은데
여기에 음식 가게가 대충 20개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뭐 어떻게 설명해도...안되니까
나중에 오타루 운하에 가게 된다면
오타루 데누키코지에
굳이 뭐 먹으러 안가도 되니까
그냥 둘러만 보고 왔으면 함


데누키코지 안에 있는 라멘 가게 중 하나


MenyaUnga



삼양라면에 계란 푼 맛임
정말 딱 그 정도


라멘 다 먹고 밖으로 나오니까

세상이 요지경


거리에 사람도 없고 눈만 미친듯이 오고
덕분에 마음껏 러브레터 감성 느낌


호텔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호텔 레스토랑&바가 좋단 이야기 듣고
냉큼 감


일본에 온 후로 맥주만 마셨더니
뭔가 제대로 된 술을 마시고 싶어서
준벅 온더락으로 시작했음


그 다음 상그리아랑 파스타 하나 시켜서
얌얌긋 하고 다시 룸으로 돌아와서
호다닥 씻고 짐정리 하고 잠들었다.


이렇게 2일차도 끝